천생 문과가 컴공으로 전과하면 59

약 자판기 프로그램 만들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

https://studywithowl.tistory.com/220?category=965647 [약자판기] 2탄. 약 자판기 프로그램 기획서를 작성해보자 - 파일 첨부 https://studywithowl.tistory.com/218?category=965647 [약자판기] 1탄. 난 팀플이 좋다. 난 팀플을 사랑한다. 난 팀플을 에라잇! 대학 생활 3년 차. 대학교와 관련된 대부분의 것들에 익숙해지는 나이다. 다른.. studywithowl.tistory.com 위의 2탄의 번외편입니다. 이 글은 약 자판기 프로그램을 만들 때 코드 부분에서 어떤 걸 고려해야 하는지를 작성한 글이 아니다. 코드와 관련된 이야기는 전혀 없으며 학부생이 대학교 과제로 약 자판기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을 때 해당 주제를 권하지..

[개발용어] '디버깅'이 무슨 말일까?

개발을 하다보면 '디버깅'이란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디버깅'은 '오류 수정'과 같은 의미다. 우리가 글을 다 쓰고 난 다음에 맞춤법 검사기를 돌려서 틀린 문장은 없는지 살펴보듯이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고 난 뒤에 틀린 부분, 정확히는 오류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이 오류를 해결하는 과정을 '디버깅'이라고 한다. '디버깅(debugging)'에서 debug란 단어는 벌레를 잡다(제거한다)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문득 왜 벌레를 제거한다라는 단어가 오류를 제거한다라는 뜻으로 됐는지 궁금할 수도 있을 거 같다. 1900년대에 나방이 컴퓨터로 들어가서 프로그램에 오류가 생겼다고 한다. 이 나방을 잡아서 프로그램 오류를 잡는다는 의미로 '디버깅'이란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했고 현재로 와선 프로그램에 오류가..

번외. 오아시스 해커톤 : 앱 UI 작업할 때 유용한 사이트

디자인 작업할 때 유용한 사이트 소개 및 팁들 나는 이번 오아시스 대회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대회 준비를 하면서 이런 점은 미리 알아두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것들을 아래에 작성해봤다. 추가로 내가 디자인 작업하면서 유용하게 썼던 사이트도 하단에 정리했다. 1) 밝은 색 사용에 주의하자. 발표할 땐 빔프로젝트를 사용해서 ppt를 띄우게 된다. 이때 ppt에 밝은 민트색 혹은 옅은 회색을 쓰면 멀리서 잘 안 보인다. 채도 높은 진한 보라, 진한 파랑, 진한 녹색같은 색을 써야 눈에 잘 들어온다. 옅은 민트색이나 회색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으니 해당 색을 사용하는 건 지양하자. 2) 디자인 작업물 공유는 작은 단위로 하자. 내가 디자이너라고 해서 디자인 작업 끝나면 내 일도 끝! 은 절대 아니다. 내 작..

우당콱쿠콰콱! 첫 웹페이지 제작 일기

3-1학기 때 '웹 프로그래밍'란 강의를 수강했다. '웹 프로그래밍'에선 '네x버'와 '다X'같은 웹 사이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배운다. 정확히는 웹 사이트를 만들 때 쓰이는 도구/재료에 대해서 배운다. 우리가 카레를 만들 때 당근, 카레 가루, 고기가 필요하고 또 이 재료를 어떻게 손질하고, 조리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알아야 하듯이 웹페이지를 만들 땐 HTML(당근), CSS(카레가루), JavaScript(고기: 비계)란 재료(언어)가 필요하고, 위의 3개의 재료(언어)를 다루는 방법을 배운다. '웹 프로그래밍'은 위에 나열한 방법들을 알려주는 강의였다. 난이도가 워낙 쉬워서 즐겁게 강의를 듣던 중 하루는 수업에서 '나만의 웹사이트 만들기'가 과제로 주어졌다. 실제로 이용자가 사용할 사이트가 아니..

4탄. 오아시스 해커톤 후기: 이건 모두 대상을 위한 빌드업

3탄. 오아시스 해커톤 후기: 팀원들이 모두 묵언수행을 한다. 에 이어서 벌써 마지막 편이다. 기타부타 말 할 거 없이 바로 4탄 고! 7월 21(목) - 이건 모두 대상을 위한 빌드업이라니까요?! 조식을 먹고 난 뒤 오전 10시부터 팀별 발표가 시작됐다. 팀별당 발표는 총 5분이고, 그 후 심사위원 질의응답이 2분 동안 진행됐다. 발표자가 많아서 시간을 짧게 했다는 건 알지만 시연 영상 포함해서 발표 시간 5분은 많이 짧은 감이 들었다. 발표할 팀이 많다 보니 총 3부로 나눠져서 발표가 진행됐다. 1부가 끝날 때 마다 쉬는 시간이 주어졌는데 중간 쉬는 시간에 팀원들에게 물어본게 있었다. "대상(300만원)을 타면 뭐 하실 거에요?" 기획자님은 바로 창업을 시작할 거라고 하셨다. (핸드폰 액정 교체였던 ..

3탄. 오아시스 해커톤 후기: 팀원들이 모두 묵언수행을 한다.

7월 16일(토) - 타이포그래피에 꽂히지 마세요. 오아시스 해커톤에서 일요일(17일)에 우.팀.소를 가진다고 했다. 서로 어떤 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각자 본인의 팀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발표 형식은 자유였고, 당장 디자인 할 페이지가 수집장에 달하고, 심지어 발표 ppt까지 만들어야 했던 내 상황에서 우팀소에 오랜 시간을 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런데 내가 그 바쁜 스케줄 속에서 타이포그래피에 꽂혀버렸다. (타이포그래피가 어떤 건지는 유튜*에 'Apple Don't blink'영상을 검색해서 보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팀원들이랑 이야기할 때는 시간 관계상 우팀소 발표는 ppt로 제작하겠다고 하면서도 어쩌면 타이포 그래피로 제작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는 해뒀었다. ppt를 제작하다가..

2탄. 오아시스 해커톤 후기: 합격은 했는데 기쁘지 않다.

'개발 지식 없이 해커톤 대회 나가서 우수상 타는 방법 - 오아시스 해커톤'에 이어서 오늘은 오아시스 해커톤 대회 기간 동안 있었던 일들을 작성하고자 한다. 해커톤 대회 기간 동안 작성했던 일기를 복사 붙여넣기한 글이다. - 7월 11일(월) : 공모전 탐색 큰일났다. 생각해보니까 컴공이랑 관련해서 이렇다 할 대외활동 이력이 없는데 어떤 곳에서 날 환영할까? 싶어 내가 참가할 수 있는 공모전을 찾고 있었다. 마침 컴공에서 알게 된 선배가 해커톤을 같이 나가자고 했는데 개발 지식이 평평한 대지와도 같은 내가 괜히 나갔다가 다른 분들께 피해만 끼치고 오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다행히 이번 해커톤 같은 경우 개발자만 모집하는 게 아닌 기획자랑 디자이너도 모집했었다. 개발자는 정말 무리여서 일단 기획..

1탄. 개발 지식 없이 해커톤 대회 나가서 우수상 탄 일화 (feat. 오아시스 해커톤 후기)

1. 네, 다음 분 들어와 주세요. 꿈에 그리던 방학이 찾아왔다. 나는 참고로 대학생이며 자랑이지만 대학생은 무려 방학이 2달이다! 2달! 하지만 방학이라고 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나도 내가 컴공으로 전과할 줄은 몰랐지'에서 언급했듯이 나는 3학년 때 컴공으로 전과를 하다 보니 그간 개발과 관련해서 나간 대외활동이 한 개도 없었다. 이 상태로 갔다간 면접장에서 이런 상황이 자연히 펼쳐질 게 훤했다. 면접관: 그간 해온 대외활동이 있을까요? 나 : 아, 제가 3학년 때 전과를 해서 개발지식도 부족하고, 개발 관련 대외활동이 없습니다. 하하! 면접관: 네, 다음 분 들어와 주세요. 3차 면접이 아니라 서류에서 탈락할지도 몰랐다. 포트폴리오를 채우려는 목적과 더불어서 컴공으로 전과하기 전에 처음보는 사람..

7탄 번외 1. 흡연감지센서 제작(틴커캐드)

https://studywithowl.tistory.com/161 7탄. 금연 구역에서 꽃 피워진 사랑-흡연감지센서 제작(틴커캐드) 오늘 글의 제목은 '금연 구역에서 꽃 피워진 사랑'이다. 제목을 보고 도대체 무슨 일을 겪었길래 이런 제목을 쓴 걸까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거 같다. 상황 설명을 위해선 '임베디드'에 대한 studywithowl.tistory.com 위의 7탄에서 언급한대로 오늘은 흡연감지센서 설계계획과 틴커캐드로 시뮬레이션 한 영상, 마지막으로 제가 참고했던 깃 허브 링크를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완벽한 기계가 아니며 설계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수준의 참고자료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할 거 같습니다. * 틴커캐드란? 부품을 구매해서 기계를 실제로 만들어 보기 전에 컴퓨터 상에서 가상의..

7탄. 컴공 과제 현실: 금연 구역에서 꽃 피워진 사랑 (feat. 임베디드 과제)

오늘 글의 제목은 '금연 구역에서 꽃 피워진 사랑'이다. 제목을 보고 도대체 무슨 일을 겪었길래 이런 제목을 쓴 걸까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거 같다. 상황 설명을 위해선 '임베디드'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이 필요하다. 임베디드는 내가 3학년 때 수강했던 과목으로 기계 설계 방법에 대해 배우는 과목이다. 그림 자동으로 그리는 기계, 분리수거 자동으로 해주는 기계 불 알아서 꺼주는 기계, 더 넓게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핸드폰, TV, 냉장고 등도 기계 설계에 해당할 것이다. 핸드폰이나 TV는 어려워도 간단한 전자 피아노 정도는 셀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배운다. 하루는 임베디드 수업에서 기말과제로 '나만의 기계 만들기'가 주어졌다.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아서 일단 사람들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