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를 부업으로 하시는 수재분께선 서버 쪽 지식이 정말 풍부한 선밴셨다. 선배 본인도 해야 할 일이 많을 텐데도 과제를 하다가 어려워서 내적 비명을 지를 때면 나를 포함해서 다른 분들에게도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서 해당 개념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길잡이를 제시해주셨다. 나는 선배가 서버 쪽 지식이 풍부한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나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타인에게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을 꾸준히 알려주는 모습이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한 학기 동안 다른 사람에게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을 긴 시간 들여서 알려주셨는데 내가 선배였다면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몇 번은 설명하기를 꺼려했을 텐데 선배는 다른 사람이 도움을 청하기도 전에 '도와드릴 게 있을까요?'라고 먼저 물어봐 주시곤 하셨다. 나는 다른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