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 문과가 컴공으로 전과하면/우당쾅콱! 대학 팀플 현실

2탄. 대학 팀플에서 내가 빌런일 때 - (feat. 대학 조별과제 빌런)

Buang 2023. 8. 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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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 빌런과 대학 팀플같이 하면 벌어지는 참사 - (feat. 컴퓨터 공학과 캡스톤 디자인)

나는 컴퓨터 공학과 학생으로 4학년이다. 4학년인 만큼 대학 팀플을 하면서 선전수전 다 겪었다. - 주 단위로 제사가 있던 분 - 보고서 제출 3일 전에 바다 속으로 잠수하신 분 - 카톡을 늘 하루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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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 빌런과 대학 팀플같이 하면 벌어지는 참사에서

빌런과 처음 조우했을 때를 서술했다.

 

이번 2탄은 1탄과 이어지는 내용이니

아직 1탄을 보지 않으신 분께선 내용 이해를 위해

1탄을 먼저 읽고 2탄을 보시는 걸 추천드린다.

 

 

내가 빌런이었다.

 

 

빌런은 본인의 개인사정으로

저녁 이후에 회의 참석이 가능하다고 했다.

 

난감한 이야기였다.

 

대학생은 보통 수업이 저녁 전에 끝나고

그 이후에는 각자 알바나 개인 일정이 있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럽게 회의는 모든 팀원이

수업이 없는 오후 시간에 많이 잡힌다.

 

저녁 전에 회의를 하지

저녁 후엔 회의를 잘 하진 않는단 이야기였다.

 

빌런의 상황을 봤을 때

회의 참석이 어려운 건 물론

앞으로의 팀플 참여도 어려워 보였다.

 

마음속 싸이렌이 삐용삐용 울렸다.

 

팀플 무임승차자가 발생할 거

같을 때 울리는 사이렌이었다.

 

그래서 나는 빌런에게 팀에서

나가줄 거란 말을 돌려서 전했다.

 

아주 무례한 행동이었다.

 

개인 사정을 참작하고,

다른 역할을 더 배분하는 형태로 해서

상황을 타개할 수도 있었을 텐데

 

나는 단순히 이 사람은 참여를 잘 안 할 거 같다고

지레짐작하고 팀에서 나가달라고 이야기한 것이었다.

 

 

 

 

팀플을 할 때 중요한 건

내 역량과 경험도 있지만

같이 일 할 팀원들을 믿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색만 보고 저 사람 이럴 거 같아,

라는 편견이 위험하고, 무례한 것처럼

 

함께 일 할 사람을 두고

단순히 내 직감으로

내가 가진 첫인상으로

상대방을 판단하고 배제하려는

태도는 좋은 태도라고 할 수 없었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서로 부족한 부분은 도와주면서

함께 해나가는 게 팀플이고

 

팀플과 같은

협력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신뢰였는데

나는 이 신뢰가 부족했었다.

 

나는 빌런에게 사과했고

이 일은 잘 마무리 됐다.

 

 

그리고 2달뒤

 

나와 팀원들이 뒷목잡고

쓰러지게 만드는 사건이 하나 터지고 만다.

 

 

* 3탄에서 이어집니다!

 

 

 

3탄. 대학 팀플에서 빌런 만났을 때 대처방법 (feat. 컴공 캡스톤 디자인)

1탄에선 빌런과 나의 첫 만남을 2탄에선 내가 사실은 빌런이었음을 이야기했다. 이번 3탄에선 대학 팀플을 하다가 빌런이 사고를 쳤을 때 수습하는 과정을 작성한 글이다. 바로 고고! 수습,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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