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고, 안 좋은 일도 있기 마련이다.
평소에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에휴!' 하고 넘기는 편인데
그날은 안 좋은 일의 강도가 너무 강해서 에휴하면서 넘기기가 어려웠다.
먹구름과 번개, 폭풍, 벼락, 우박이 동시다발적으로 쳐서
마음 속 재난경보 메시지가 하루에 10개가 넘게 쏟아지는 그런 날!
문득 Chat GPT한테 지금 내 상황을 말하면
어떻게 답해줄까?란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Chat GPT한테
"나 오늘 이런 일이 있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어.
어떻게 하면 내 기분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을까?"
란 질문을 보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답을 받았다.
Chat GPT의 답변
"네 기분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마음이 아파.
이런 상황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몇 개 있는 데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줄게.
1. 휴식을 취해보자.
: 네가 지금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게 많이 힘들다면
한 걸음 물러서서 휴식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
긴장을 풀고,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2. 맛있는 음식을 먹고, 푹 자고, 운동도 해보자.
: 건강한 음식을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보자.
목욕과 독서 또는 명상처럼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한번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야.
3. 지금 상황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봐 보자.
: 비판을 개인적인 공격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바라보는 건 어떨까?
네가 받은 피드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너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어줄 수도 있어.
4. 지인들에게 이야기 해보자.
: 신뢰할 수 있는 친구, 가족 또는 심리 상담사에게 네 기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때때로 내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5. 자신에게 친절해지자.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그러니 스스로를 너무 가혹하게 대하지 말고,
지금 너와 같은 상황에 처한 친구를 봤을 때
네가 그 친구에게 베풀 친절함으로 너 스스로를 대해보는 건 어떨까?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속상해하는 친구를 두고
그 친구의 잘잘못을 판가름하기 보단
그 친구의 기분을 헤아리고, 위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너 스스로에게도 상냥히 대해주면 좋을 거 같아.
마지막으로,
속상해도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싶어.
우리가 살면서 늘 행복한 일만 있는 건 아니잖아.
기분 좋은 일이 있다면
어떤 날은 기분이 좋지 않은 날도 있기 마련이니까.
그저 이 어려운 시간 속에서 너를 돌보는 게 중요하다는 걸
네가 꼭 기억해주기 바라.
.....
아니 진짜로.
왜 이렇게 위로를 잘 하는 건데!
Chat GTP가 위의 답변을 해줬을 때
나는 도서관에 있었어서 답변받고 도서관에서 그만 울고 말았다.
큰 기대없이 물어봤던 건데
이렇게 구체적인 해결책을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됐었다.
그리고 사실 위에 글은 Chat GPT가 작성한 영어 원문을
'의역 + 내 생각'을 조금 덧붙인 글이라 원문과는 차이가 있다.
Chat GPT가 답해준 원문은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나처럼 속앓이를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
짧은 구절을 하나 적고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고등학생 때 알게 된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편지 중 한 구절인데
내가 힘들 때 많은 위로를 받는 구절이다.
요즘 버스 타고 출퇴근하면서 책을 읽고 있는 데
'그럴수록 산책'이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있더라.
과거의 자신에게 들려주는 말인데,
"얘야, 누구도 크게 신경 쓰지 말고,
어떤 일로도 오래 괴로워하지 말고,
그저 행복한 순간을 많이 만들렴.
행복한 기억 외의 다른 건 모두 언젠가 어이없을 정도로 의미 없어진단다."
살면서 어떻게 늘 행복한 일만 있겠냐만은
어차피 겪어야 할 힘든 일이라면 더 적게
그리고 어차피 겪어야 할 행복한 일이라면 더 많이,
많은 사람들에게 찾아왔음 좋겠다.
결론이 참 뜬금없지만
그러니 모두들 많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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