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 문과가 컴공으로 전과하면/천생 문과생의 공대 일기

해커톤 대회에 나가려면, 코딩 실력은 어느 정도여야 할까?

Buang 2023. 2. 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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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코딩 실력이 좋은 편이 아닌데

해커톤 대회에 나가도 괜찮을까요?"

 


코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해커톤 대회 참가를 주저하는 분들을 많이 보곤 한다.

 

대회에 참가할 때 코딩 실력은 물론 중요하다.

기초적인 실력이 있어야

무언 갈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열심히 알고리즘 문제를 풀거나

강의를 들어서 실력을 키운 뒤

해커톤 대회에 나가보자!하고 다짐을 하지만

아무리 배워도 부족한 감이 가시지 않을 때가 있다.

 

내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취하면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대회에 나가보는 것이다.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일까?

 

실력이 어느정도 되면 나가야지

제대로 된 실력도 갖추지 않고 나가도 괜찮은 건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으나

 

일단 대회에 나가서 부딪쳐 봐야

내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잡히고,

내가 어떤 부분에 강하고,

혹은 어떤 부분이 약한지,

약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겠구나란 감이 생긴다.

 

이런 감은 대회에 나가보지 않으면

쉽게 잡을 수 없는 감이기도 하다.

 

대회에 나가서 수상하면 물론 좋지만

수상하지 않았더라고 그 대회에 나감으로서

내가 무엇을, 얼마만큼 배워야 하는지를 알 수 있고,

대회에 참가한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보고 배우는 점들도 있다.

 

무언가를 배우는 것 만큼 중요한 게

문제해결 능력인데

 

해커톤 대회나 다른 알고리즘 대회에 나가서
내가 어떤 문제에 부딪쳤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과정을 거쳤으며

결과적으로 이러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라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

일례로 한 컴공에서 알고 지내는 지인 분께서

알고리즘 공모전 과제를 미완성인채로 제출했었는데
평가하시는 분들이 완성도보단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해결책을
사용했는지를 더 눈여겨 보고 질문했다고 하셨다.

이건 회사 면접 질문에서도 공통적으로 나오는 질문이다.


프로젝트 혹은 대회에 나가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그걸 어떻게 해결했냐는 면접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골질문이다.

 

그래서 결론은, 일단 대회에 나가보자!

 

대회에서 어려움에 부딪쳤다면

그 어려움을 해결해나가면서

면접 때 사용할 자기소개서 몇 자를 완성할 수 있고,

 

설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대회에 나갔더니 내 실력이 한참 부족하단 걸 깨달았다면

내가 부족한 만큼 공부해 나가면 되는 거다.

 

생각보다 내 실력이 좋아서 상을 탔다면 좋은 거고,

상을 아쉽게 놓쳤다면 추가적으로 공부해서

다른 대회를 노려볼 수도 있다.

 

대회 경험은 그 결과가 어떻게 됐든

배우고, 얻을 수 있는 점들이 많으니

 

'내가 대회에서 떨어져도 지구는 망하지 않아!'란 심정으로

한 번 참가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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