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k380 블루투스 키보드를 산지도 1년이 지났다.
키보드를 1년 동안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이 키보드를 추천하는 사람 등에 대해 작성해 보고자 한다.
로지텍 k380 블루투스 키보드 장점
로지텍 키보드의 장점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내구성이 좋다.
- 이전에 2만원대 저렴한 키보드를 샀을 땐 몇 개월 안 가서 자판이 먹질 않 거나 분명 나는 한 번만 눌렀는데 2번 누른 것 처럼 인식이 되는 등 고장이 잘 났었었다.
- 그런데 로지텍 키보드의 경우 수십번은 떨어트렸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넘도록 고장없이 잘 작동되고 있다. 리뷰에서도 내구성이 좋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확실히 내구성 하나는 좋단 생각이 든다.
2. 건전지 방식이다.
- 블루투스 키보드는 크게 건전지를 교체해서 사용하는 건전지 방식과 핸드폰 충전기로 충전해줘야 하는 충전 방식으로 나뉜다.
- 개인적으로 나는 건전지 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 건전지 식으로 할 경우 3개월에 한 번 정도만 배터리를 교체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핸드폰 충전기 블루투스의 경우 하루에 한 번씩 충전을 해줘야 하는데 이게 보통 불편한 게 아니다.
- 나같은 경우 하루에 핸드폰, 헤드폰, 노트북을 충전해야 하는데 여기에 키보드까지 충전하려고 하면 복잡해질 거 같았다. 그래서 3개월에 한 번씩 배터리 교체만 하는 건전지 방식인 K380 키보드가 좋았다.
- 참고로 K380 키보드의 경우 AA 배터리를 2개 교체해주면 된다.
3. USB 리시버가 필요없다.
- 일부 블루투스 키보드는 USB 리시버라고 해서 작은 USB처럼 생긴 걸 컴퓨터에 꽂아야 키보드 사용이 가능하다.
- USB 리시버를 따로 챙기고 다니기도 귀찮고, 워낙 작다보니 분실 위험도 크다.
- USB 포트가 컴퓨터나 노트북에 넉넉하게 있는 게 아니라서 리시버까지 USB 포트에 꽂고 사용하면 불편하기도 하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블루투스 키보드를 살 때는 이런 USB 리시버가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사는 게 좋다.
- 로지텍 키보드의 경우 USB 리시버없이 전원만 키면 바로 키보드 사용이 가능하단 점이 좋았다.
4. 크기가 적당하다.
- 블루투스 키보드를 고를 땐 크기가 꽤 중요하다.
- 나같은 경우 블루투스 키보드를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닐 예정이라 너무 커서 무거우면 안됐고, 그렇다고 너무 작은 걸 선택해서 자판 지키가 불편해서도 안됐다.
- K380의 경우 키보드가 너무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고, 딱 타자 치기 편한 정도의 크기여서 좋았다. 자판 크기는 15인치 노트북 자판 크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로지텍 k380 블루투스 키보드 단점
- 무엇이든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기 마련이다.
- 1년간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단점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자판 소리가 조용한 편은 아니다.
- 로지텍 키보드의 경우 자판 소리가 엄청 큰 편은 아니지만, 독서실에서 사용할 정도로 엄청 조용한 편도 아니다. 만약 독서실에서 사용할 키보드를 찾는다면 이 로지텍 키보드는 적합하지 않다.
- 개별적으로 저소음 키보드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2. 살짝 비싼 가격
- 보통 블루투스 키보드는 저렴한 건 1~2만원대 정도 한다.
- 하지만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의 경우 39,000원으로 거의 4만원대로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 가격에 맞게 필요한 기능들은 다 있고, 내구성도 튼튼하긴 하지만 k380이 출시된지 시간이 좀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4만원대 가격을 유지한다는 게 좀 의아하기도 하다.
3. 무게감이 있다.
- 로지텍 키보드를 사용하기 전에 초경량 키보드를 사용했었다.
- 아무래도 초경량 키보드이다 보니 확실히 가벼웠었는데 이에 반해 로지텍 k380의 경우 조금 무게감이 있었다. 엄청 무겁지는 않고, 한손으로 충분히 들 수 있긴 하다.
- 가방에 넣고 다녀도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초경량 키보드를 사용했다가 로지텍 키보드를 사용하면 조금 무게감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 휴대용으로 사용하기 문제없는 무게지만 그래도 무게가 조금 더 가벼우면 좋았을 거 같단 아쉬움이 든다.
추천하는 사람
- K380 키보드는 오랜 시간 동안 고장나지 않는 내구성 좋은 키보드를 찾는 분께 추천드리고 싶다. 가격대가 좀 있지만 가격값을 하는 키보드이기도 하고, 좋은 후기도 많은 제품이라 믿고 사도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 타자 소리가 좀 있는 편이니 조용한 독서실이 아닌 카페처럼 적당한 소음이 허용되는 공간에서 키보드를 사용하실 분들께 적합한 키보드라고 생각한다.
- 참고로 태블릿, 핸드폰, 노트북에 키보드 연결이 모두 가능하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OS도 지원하니 기기를 연동하는데 있어서 문제 될 부분은 없었다.
- 로지텍 키보드도 그렇고, 다른 전자기기 구매할 때 팁을 주자면 A/S되는 정품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좋다. 보통 정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곳은 정품 인증을 안 받는 곳인데 나중에 A/S 받기가 힘들다.
- 기계는 오래 사용하다 보면 수리할 일이 생기기 마련이니 이 점을 고려해서 정품으로 사는 게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한결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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