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톤 4

4탄. 오아시스 해커톤 후기: 이건 모두 대상을 위한 빌드업

3탄. 오아시스 해커톤 후기: 팀원들이 모두 묵언수행을 한다. 에 이어서 벌써 마지막 편이다. 기타부타 말 할 거 없이 바로 4탄 고! 7월 21(목) - 이건 모두 대상을 위한 빌드업이라니까요?! 조식을 먹고 난 뒤 오전 10시부터 팀별 발표가 시작됐다. 팀별당 발표는 총 5분이고, 그 후 심사위원 질의응답이 2분 동안 진행됐다. 발표자가 많아서 시간을 짧게 했다는 건 알지만 시연 영상 포함해서 발표 시간 5분은 많이 짧은 감이 들었다. 발표할 팀이 많다 보니 총 3부로 나눠져서 발표가 진행됐다. 1부가 끝날 때 마다 쉬는 시간이 주어졌는데 중간 쉬는 시간에 팀원들에게 물어본게 있었다. "대상(300만원)을 타면 뭐 하실 거에요?" 기획자님은 바로 창업을 시작할 거라고 하셨다. (핸드폰 액정 교체였던 ..

3탄. 오아시스 해커톤 후기: 팀원들이 모두 묵언수행을 한다.

7월 16일(토) - 타이포그래피에 꽂히지 마세요. 오아시스 해커톤에서 일요일(17일)에 우.팀.소를 가진다고 했다. 서로 어떤 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각자 본인의 팀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발표 형식은 자유였고, 당장 디자인 할 페이지가 수집장에 달하고, 심지어 발표 ppt까지 만들어야 했던 내 상황에서 우팀소에 오랜 시간을 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런데 내가 그 바쁜 스케줄 속에서 타이포그래피에 꽂혀버렸다. (타이포그래피가 어떤 건지는 유튜*에 'Apple Don't blink'영상을 검색해서 보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팀원들이랑 이야기할 때는 시간 관계상 우팀소 발표는 ppt로 제작하겠다고 하면서도 어쩌면 타이포 그래피로 제작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는 해뒀었다. ppt를 제작하다가..

2탄. 오아시스 해커톤 후기: 합격은 했는데 기쁘지 않다.

'개발 지식 없이 해커톤 대회 나가서 우수상 타는 방법 - 오아시스 해커톤'에 이어서 오늘은 오아시스 해커톤 대회 기간 동안 있었던 일들을 작성하고자 한다. 해커톤 대회 기간 동안 작성했던 일기를 복사 붙여넣기한 글이다. - 7월 11일(월) : 공모전 탐색 큰일났다. 생각해보니까 컴공이랑 관련해서 이렇다 할 대외활동 이력이 없는데 어떤 곳에서 날 환영할까? 싶어 내가 참가할 수 있는 공모전을 찾고 있었다. 마침 컴공에서 알게 된 선배가 해커톤을 같이 나가자고 했는데 개발 지식이 평평한 대지와도 같은 내가 괜히 나갔다가 다른 분들께 피해만 끼치고 오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다행히 이번 해커톤 같은 경우 개발자만 모집하는 게 아닌 기획자랑 디자이너도 모집했었다. 개발자는 정말 무리여서 일단 기획..

1탄. 개발 지식 없이 해커톤 대회 나가서 우수상 탄 일화 (feat. 오아시스 해커톤 후기)

1. 네, 다음 분 들어와 주세요. 꿈에 그리던 방학이 찾아왔다. 나는 참고로 대학생이며 자랑이지만 대학생은 무려 방학이 2달이다! 2달! 하지만 방학이라고 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나도 내가 컴공으로 전과할 줄은 몰랐지'에서 언급했듯이 나는 3학년 때 컴공으로 전과를 하다 보니 그간 개발과 관련해서 나간 대외활동이 한 개도 없었다. 이 상태로 갔다간 면접장에서 이런 상황이 자연히 펼쳐질 게 훤했다. 면접관: 그간 해온 대외활동이 있을까요? 나 : 아, 제가 3학년 때 전과를 해서 개발지식도 부족하고, 개발 관련 대외활동이 없습니다. 하하! 면접관: 네, 다음 분 들어와 주세요. 3차 면접이 아니라 서류에서 탈락할지도 몰랐다. 포트폴리오를 채우려는 목적과 더불어서 컴공으로 전과하기 전에 처음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