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컴퓨터 공학과 학생으로 4학년이다. 4학년인 만큼 대학 팀플을 하면서 선전수전 다 겪었다. - 주 단위로 제사가 있던 분 - 보고서 제출 3일 전에 바다 속으로 잠수하신 분 - 카톡은 안 보면서 sns 활동은 활발하셨던 분 여러 빌런으로 그간 단련을 해왔기에 이제 웬만한 빌런을 마주쳐도 화나지 않는 경지에 이르렀다. '난 이제 보살의 경지에 이르렀어!' 하면서 자화자찬하고 있을 때 이런 내 착각을 산산히, 자근자근 부서준 빌런을 만났다. 오늘은 그 빌런과 함께한 팀프로젝트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캡스톤 디자인 - 최고의 업적 위에서 내가 컴퓨터 공학(컴공)과 4학년 학생이라고 소개했었다. 컴공 4학년 학생들에게 가장 멋지고, 또 무서운 과목이 하나있다. 바로 캡스톤 디자인이다. 그간 컴공 생활을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