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컴퓨터 공학과 학생이지만
'기획'도 하고, '디자인'도 합니다.
처음 컴퓨터 공학과에 왔을 때
나는 컴공 학생은 코딩만 짜는 줄 알았었다.
하지만 내가 컴공에 와서 알게 된 건
컴퓨터 공학과 학생은 절대 코딩만 하지 않는다는 거였다.
팀 프로젝트를 할 때면
바로 개발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인지 기획을 설계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기획에 따라서
디자인 작업을 한 뒤 개발에 들어간다.
이번 '모교에 도둑이 들었다' 프로젝트에선
이 '디자인 작업'이 상당히 중요해서
디자인 작업에 정말 많은 시간을 들였었다.
컴공생이 개발보다 디자인에 시간을 많이 쏟게
만든 건 다 Tkinter 때문이었다.
2. 나는 개발자인가, 디자이너인가.
위에서 Tkinter란 생소한 단어가 등장했다.
Tkinter는 단순히 표현하자면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더 직관적이고,
보기 편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다.
이해를 돕기 위해 두가지 영상을 보여주고자 한다.
하나는 Tkinter를 사용하지 않은 프로그램이고,
다른 하나는 Tkinter를 사용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Tkinter를 사용하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보기에 조금 불편한 감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Tkinter를 사용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Tkinter를 사용한 프로그램이
위의 프로그램보다 보기에도 편하고 직관적이다.
또 Tkinter를 이용하면 프로그램에 음악도 삽입할 수 있다.
이 Tkinter만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게
과제 조건 중 하나였기에
우리 팀은 Tkinter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문제라고 할 게 있다면 Tkinter란 도구를 사용할 땐
이미지가 필요하단 점이었다.
즉 코드만 짜면 안됐고, 이미지를 먼저 제작한 후에
만든 이미지를 토대로 해서 코드을 짜야했다.
기획서에 따르면 우리 팀이 만들어야 할
이미지 개수가 서른장이 넘었다.
그 이미지를 하나하나 다 제작하려고 하니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었고
엎친데 덮친 겪으로 그 서른장이 넘는 이미지를
내가 모두 만든다고 자처한 건 더 큰 문제였었다.
처음부터 내가 다 만들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나름 변명할 거리 하나는 나에게도 있었다.
카레 맛이 달라지는 것 만큼은 막고 싶어서였다.
이건 또 무슨 황당한 소리야? 싶다면
3탄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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