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 문과가 컴공으로 전과하면/우당쾅콱! 대학 팀플 현실

2탄. 모교에 도둑이 들었다.

Buang 2023. 1. 13. 15:30
반응형

 

1. 컴퓨터 공학과 학생이지만

     '기획'도 하고, '디자인'도 합니다.

 

 

처음 컴퓨터 공학과에 왔을 때

나는 컴공 학생은 코딩만 짜는 줄 알았었다.

 

하지만 내가 컴공에 와서 알게 된 건

컴퓨터 공학과 학생은 절대 코딩만 하지 않는다는 거였다.

 

팀 프로젝트를 할 때면

바로 개발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인지 기획을 설계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기획에 따라서

디자인 작업을 한 뒤 개발에 들어간다.

 

이번 '모교에 도둑이 들었다' 프로젝트에선

'디자인 작업'이 상당히 중요해서

디자인 작업에 정말 많은 시간을 들였었다.

 

컴공생이 개발보다 디자인에 시간을 많이 쏟게

만든 건 다 Tkinter 때문이었다.

 


 

2. 나는 개발자인가, 디자이너인가.

 

 

위에서 Tkinter란 생소한 단어가 등장했다.

 

Tkinter는 단순히 표현하자면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더 직관적이고,

보기 편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다.

 

이해를 돕기 위해 두가지 영상을 보여주고자 한다.

하나는 Tkinter를 사용하지 않은 프로그램이고,

다른 하나는 Tkinter를 사용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Tkinter를 사용하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보기에 조금 불편한 감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Tkinter를 사용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Tkinter를 사용한 프로그램이

위의 프로그램보다 보기에도 편하고 직관적이다.

또 Tkinter를 이용하면 프로그램에 음악도 삽입할 수 있다.

 

이 Tkinter만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게

과제 조건 중 하나였기에

우리 팀은 Tkinter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문제라고 할 게 있다면 Tkinter란 도구를 사용할 땐

이미지가 필요하단 점이었다.

 

즉 코드만 짜면 안됐고, 이미지를 먼저 제작한 후에

만든 이미지를 토대로 해서 코드을 짜야했다.

 

기획서에 따르면 우리 팀이 만들어야 할

이미지 개수가 서른장이 넘었다.

 

그 이미지를 하나하나 다 제작하려고 하니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었고

엎친데 덮친 겪으로 그 서른장이 넘는 이미지를

내가 모두 만든다고 자처한 건 더 큰 문제였었다.

 

처음부터 내가 다 만들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나름 변명할 거리 하나는 나에게도 있었다.

 

카레 맛이 달라지는 것 만큼은 막고 싶어서였다.

 

 

이건 또 무슨 황당한 소리야? 싶다면

3탄에서 확인해 주세요!

 

 

3탄. 모교에 도둑이 들었다.

1. 카레 맛이 달라지는 게 싫었다. 카레를 만들어도 사람마다 카레에 넣는 재료와 만드는 방식이 달라서 맛에도 차이가 생긴다. 즉 '카레'라는 통일된 주제가 있는데 사람에 따라 카레의 맛이 달

studywithowl.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