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공부를 할 때
모든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풀려는 분들을 많이 본다.
이렇게 공부할 경우 공부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시험 점수도 이상하게 낮게 나온다.
아래에서 설명할 글은
정보처리기사를 큰 스트레스 받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합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서술한 글이다.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하면 알겠지만 분량이 상당하다.
시험 문제가 100개니 말 다 했다.
그 방대한 양의 개념을 보는 걸로도 모자라서
이해까지 하려면 한 달이 아니라 두 달, 세 달이 걸릴지도 모른다.
정처기를 가르치는 교사가 목표가 아닌
단순히 시험 합격용을 목표로 하는 거라면
정처기 개념을 모두 보고, 이해하지 않아도 정처기는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그 방법은 바로
아무런 개념도 모른 상태로 기출문제만 반복해서 풀어주면 된다.
개념을 알아야 문제를 풀 텐데 어떻게 바로 문제를 푸냐란 의문이 들 수 있다.
나도 이같은 공부방법을 처음 접했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알아야 뭘 풀텐데, 모른 상태로 풀라니?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푸는 게 맞았다.
반복해서 문제를 풀다보면 감이 잡힌다.
대충 이 문제의 답은 이거구나 하는 감.
우리가 핸드폰 번호나 이름을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외워지는 것은
반복적으로 해당 정보를 봐주기 때문이다.
정처기 기출문제도 반복적으로 풀어주면
내가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개념이 외워지고,
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 데도
해당 개념이 적용된 문제가 나왔을 때 문제를 맞추게 된다.
슬슬 이 글의 진정성이 의심될 수 있으나 조금만 더 읽어보자!
완전히 개념을 이해하지 않고, 그 감을 익혀나가기만 해도 합격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공부하면 정처기 내용을 제대로 내 것으로 만들지도 못한 공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정처기 교사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닌 정처기 합격만이 목표라면
결론적으로 최단시간에 합격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시험 합격을 최단시간에 합격하기 위해선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서 감을 익혀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비전공자 입장에선 정처기 내용이 너무 생소해서
전혀 이해가 안 갈텐데 이렇게 생소한 개념을 접할 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지 뇌과학자이신 박문호 선생님께서 아래와 같이 말씀해 주셨다.
이해는 하는 게 아닙니다, 이해는 오는 겁니다.
이해를 하려고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뇌에서 로드가 걸리고,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고, 힘들면 싫어져 버리고, 하지 않아요.
자전거를 배우고, 걷는 걸 배우고, 말하는 걸 배우는
이 절차 기억은 이해를 동반하지 않습니다.
그저 반복했고, 그로인해 익숙해 졌기에 해나가는 것처럼.
위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공부는 이해가 아닌 익숨함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정처기 공부도 마찬가지다.
계속 반복하다보면 그 반복된 시간이 쌓여가면서
익숙함이 자리잡고, 개념이 내 것이 됩니다.
처음 기출문제를 풀 때는 이렇게 공부하는 게 맞나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틀리는 문제가 너무 많고, 아는 내용도 없어서 막막할 수 있어요.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저같은 경우 눈에 띄는 변화가 찾아왔던 건
8번째로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하면서였어요.
맞히는 문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분명 개념 이해가 안 갔는 데도 반복적으로 개념을 봐주었기에
문제를 보면 답이 무엇인지 바로 보였습니다.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초반의 그 시간을 잘 견디고
낯설게 보였던 그 개념이 익숙해지는 순간에어려움은 사라지고 익숙함과 쉬움만 남게 됩니다.
그러니 결론은!
반복해서 기출문제 풀어주자!
정보처리기사가 개정됐으니 2020년부터 풀어주면 됩니다.3년치를 3번 반복해서 풀어줘도 충분히 합격합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해석보는 것 소홀히 하지 않기.정보처리기사 기출문제가 있는 cbt 사이트에 들어가면문제에 대한 해설을 볼 수 있습니다.
정처기 시험은 문제가 그대로 나오는 게 아닌 변형돼서 나오고,
기출문제 해설에 쓰인 내용이 시험에 변형돼서 나온다고 생각하고,
해설보는 것에 소홀히 하지 않도록 유의합시다.
단순히 답만 외운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 꼭! 꼭! 해설보기.
추가 TIP
-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을 때 이 문제는 이제 확실히 알겠고,
다시 봐도 내가 틀릴 일도 없겠다 싶은 건 문제에 X 자를 쳐줍니다.
그리고 다음에 반복할 때 X 자를 쳐준 건 건너뛰고 다음 문제를 풀어줍니다.
맞을 수 있는 문제를 다시 볼 필요는 없지요.
틀리거나 헷갈리는 문제만 보기에도 부족하니
확실히 아는 문제는 다시 푸는 일이 없도록 X 표시를 해주면 좋습니다.
- 비전공자라면 4과목에 코딩 문제가 무척 어려울 것이다.
코딩 문제는 모두 버리고 다른 부분에 집중하는 걸 추천한다.
코딩 공부까지 하려면 시간이 정말 많이 소요된다.
코딩 문제를 버려도 불합격 하는 거 아니니 코딩 문제는 모두 과감히 버려주자.
버려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 기출문제 중에서 자주 나오는 개념이 있다.
페이징 기법, 어쩌고 개념은 영상을 봐줘서 이해해주도록 한다.
이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고,
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문제라 파악된다면
그 내용만 강의를 봐주는 것도 좋다.
정처기의 모든 강의를 듣고, 이해한 뒤 문제를 푸는 게 아닌
내가 문제를 풀어보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개념 부분은
따로 강의를 찾아서 해당 부분만 강의를 찾아서 듣는 형태로
공부가 진행되어야 공부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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