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 팀플이 좋다. 난 팀플을 사랑한다. 난 팀플을....에라잇! 대학 생활 3년 차. 대학교와 관련된 대부분의 것들에 익숙해지는 나이다. 미로 같았던 학교 지리는 이제 학교를 처음 방문하는 분들께 능숙히 길을 알려줄 수 있을 정도가 됐고 레포트 작성과 ppt 제작 준비는 요령을 터득해서 2주가 걸렸던 일들이 이젠 2~3일이면 뚝딱 끝냈다. 하지만 단 하나, 절대로 익숙해지지 않은 게 있었는데 바로 팀플. 나는 팀플을 좋아하는 것과 동시에 무서워한다. 팀플을 하면 여러 사람의 좋은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공유할 수 있어서 나 혼자 했을 땐 절대로 나올 수 없을 질 높은 작업물이 나올 수 있다. 더불어서 다른 사람과 함께 협업하면서 타인의 여러 면모를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팀플을 좋아..